28일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3명이 여수제일교회 신도 일가족으로 파악됐다. [사진=AP/뉴시스] |
28일 여수제일교회는 말레이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교신이 두절된 에어아시아 항공기(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날 여수제일교회는 여수 출신 박 모(38)씨와 부인 이 모(37)씨, 자녀(3) 등 3명이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사고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교회 관계자들이 모여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제일교회 관계자는 “박씨는 양부모도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오래 하는 등 대를 이은 독실한 종교가족”이라며 “해외 선교에 대한 열의가 무척 대단했다. 비자 갱신차 싱가포르행 여객기에 탑승했는데,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제일교회 신도 3명을 포함,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한 에어아시아 항공기는 28일 오전 5시20분경(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비야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다 오전 6시17분경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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