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팔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는 닭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시장 안에 있던 가금류 630여 마리를 매몰 처리했으며 닭 판매업소 11곳도 폐쇄했다. 시장에 닭을 판매한 농장들의 소독과 이동제한 조치도 내렸다.
검역당국은 AI에 감염된 토종닭이 인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모란시장에서 AI 발생사실은 26일 확인했고 고병원성인지는 27일 판명됐다"며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우려해 모란시장에서 가금류 판매를 금지했다. 추후 판매금지 조치 해제는 경기도가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