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 발표한 현대차도 2.7% 강세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12월 22일~26일) 국내 증시는 연기금을 주도로 한 기관 매수세와 외국인 매수 동참에 힘입어 주간 기준으로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6개 증권사들이 추천한 12개 종목 가운데 시장 대비 1%p 이상 상승한 종목은 3개, 1%p 이상 하락한 종목은 7개로 나타났다.
KDB대우증권이 추천한 대우인터내셔널은 4.30% 오르며 시장 평균 대비 3.36%p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기관이 13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사들인 금액은 130억1500만원 수준이다.
앞서 KDB대우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미얀마 가스전 수익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지만, 내년 영업이익 하락에 400억원대 수준으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추천했던 현대차는 2.65%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1.71%p 웃돌았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으로 2014년(제47기) 결산배당 규모도 전년보다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이 추천한 고려아연도 2% 이상 오르며 시장을 평균 1.32%p 상회했다. SK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016년 아연, 연, 은 등 증설 완공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며 주요 상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연, 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두산엔진과 효성도 한 주간 2% 내외로 올랐다.
반면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받은 삼성출판사과 대현은 각각 7.43%, 5.45% 하락하며 시장 평균 대비 8.37%p, 6.39%p 하회했다.
엔씨소프트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대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들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