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변동성 낮아 위험대비 수익률 더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회전율(거래빈도)이 낮은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가 26일(현지시각) 조언했다.
회전율이 낮은 주식은 거래빈도가 낮아 투자자들 포트폴리오에 보유되는 기간이 긴 주식을 말한다.
델라드 파시탄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최근 발표한 고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할 때는 회전율이 낮은 주식이 시장 수익률을 앞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식은 회전율이 높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아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과거 20년을 살펴보면 회전율이 낮은 주식은 금리인상 시기에 회전율이 높은 주식보다 수익률이 약 8%p(포인트) 높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에서 거래가 자주 이뤄져 회전율이 높은 주식은 그만큼 변동성도 높다"며 "이들 주식은 연준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해 시장 유동성이 축소될 경우 주가가 하락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올해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주식 중 회전율이 낮은 종목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보드가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