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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결산-자동차] 수입차·디젤·SUV 돌풍…연비논란도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7:11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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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한국타이어 종합부품회사 변신

[뉴스핌=김연순 기자] 2014년 올 한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키워드는 수입차의 돌풍, 디젤·SUV차량의 강세로 요약된다. 동시에 연비 과장 표시 논란도 한 해를 뜨겁게 달궜다. 연말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공동 인수 소식도 자동차와 부품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두드러진 수입차 약진…국내 완성차 악재대비 선방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수입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입차는 국내시장에서 올 11월까지 17만9239대를 판매하면서 이미 지난해 판매량 15만6497대를 크게 넘어섰다. 수입차 20만대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수입차는 내년에도 20~30대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공세에 나서면서 15%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는 수입차의 공세와 환율 악재에 시달렸지만 생산·내수·수출 면에서 큰 타격은 입지 않아 실적은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1월 누적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고 수출도 1.4% 빠졌다. 반면에 내수 판매는 6.1% 증가해 한 해 160만대 판매가 목전이다.

자동차시장 트렌드는 SUV가 이끌었다. 지난 11월 기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차량 판매 대수는 30만475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00㏄ 아래 소형 SUV는 1년 새 판매량이 3배 넘게 성장하기도 했다.

디젤차 돌풍도 거셌다. 국내에 판매된 디젤 승용차는 작년에 전년 대비 33.4%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3%나 증가했다. 승용차 전체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1년 약 4%에서 올해 약 15%로 급증했다. 현대차는 연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닛산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시카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 디젤차량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2만 1806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등 독일차가 꾸준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닛산 캐시카이 등 일본 디젤차가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연비 과장 표시 논란도 2014년 '뜨거운 감자'였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가 허용오차 이상 과장됐다고 발표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크루즈의 표시연비가 실제보다 9% 과장됐다고 국토교통부에 자진신고했다. 이 중 싼타페는 1대당 최대 40만원씩을, 크루즈는 42만씩 연비보상에 나섰고, 쌍용차도 연비 보상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수입차 중에선 포드코리아가 처음 보상에 나섰다.  

타이어 빅3 '호실적'…한국타이어 잇딴 M&A로 후끈  

자동차 부품업종에선 빅3 타이어 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눈에 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3분기 매출 5조514억원,영업이익 78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5.6%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금호타이어도 올해 1~3분기까지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2772억원, 넥센타이어는 매출 1조3225억원, 영업이익 1399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개선을 통해 지난 23일 5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아울러 연말에 깜짝 발표한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공동 인수 소식도 자동차시장과 부품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타이어는 한라비스테온공조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자동차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에 강력 반대하면서 한라비스테온공조가 5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공조시장에도 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관련 내년에도 현대차와 한국타이어와의 2차 공방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종합부품회사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KT렌탈까지 거머쥘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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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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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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