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보험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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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
이 의견에는 오는 2020년까지 보험밀도(일인당 연간 납입 보험료)를 현재의 1,3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보험심도(수입보험료가 국내 GDP비중)는 현재 3%에서 5%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정했다.
또 양로보험, 의료보험, 건강보험등 보험분야의 상업화 기반을 제정하고 환경오염, 식품안전, 의료책임, 의료사고, 캠퍼스안전 등 영역에서 책임보험을 보급해 분쟁해결 역할을 강조하고 농업보험과 대형 재난보험 보급에 재정적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 외 보험자금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 지분투자 및 채권투자로 대형 인프라건설 및 도시화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를 독려해 투자규제도 많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종에는 모두 긍정적이지만 생명보험업종이 더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손해보험분야는 자동차보험이 수입보험료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단기 상품비중이 높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보험이 주로 이 분야에 집중되면서 가격경쟁이 심한 편이다. 농업보험, 대형 재난보험, 식품안전보험, 환경오염보험 등이 시장규모가 커질 전망이지만 아직 초기보급단계로 수익성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명보험업종은 장기 상품비중이 높아 인지도가 높은 선두업체가 유리하다. 지난해 8월부터 1999년이래 2.5%로 묶여있던 생명보험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을 보험사들이 자율로 결정하도록 하면서 현재 중국의 금리인하 기조에서 정기예금 대체효과로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생명보험사들의 저축형보험비중은 78.9%로 글로벌 보험사들의 63% 보다 많이 높은 수준이다. 또 정책적으로 추진중인 양로보험에 대한 개인소득세 공제제도에 상해시와강소성이 2015년부터 시범실시를 준비하면서점차적으로 각 지역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로보험시장에는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생명보험이 손해보험보다 빛을 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지난달 중국인민은행이 갑자기 금리인하를 발표한 뒤 최근 한달 동안 홍콩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정책적인 기대감과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여전히 상승여력은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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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