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 위해 휴일에도 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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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직원들의 재충전 시간을 위해 공식 휴무일을 잡거나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성탄절과 1월 1일 신정 등 휴무일을 중심으로 휴무나 조업 시간 단축 등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올해 연달아 신기록을 작성했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오히려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 그룹에 따르면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전주공장은 오는 25일 성탄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휴일 특근을 실시한 계획이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 4공장과 제네시스, 에쿠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은 성탄절을 비롯해 27일 토요일과 29일 현대차 창립기념일에도 특근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버스라인 역시 같은 기간 특근 조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연말 연초 공식 휴무계획이 없이 평일에는 기존 생산 라인의 조업 스케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는 현대차만 본사를 중심으로 하루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환율 악재 속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들을 연이어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아반떼 모델은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돌파와 함께 대표 SUV인 쏘렌토가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남아있는 목표는 글로벌 800만대 판매 달성으로, 지난 11월까지 누적 724만 56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한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연말연시 휴무일을 잡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지엠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은 오는 27일 특근에 돌입하지만 부평 2공장은 26일부터 31일까지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군산공장도 26일과 31일, 이틀간 조업을 쉰다.
쌍용자동차는 31일은 2시간 정도 단축 근무하고 1월 2일은 공식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달 4일까지 연휴모드에 돌입한 후 5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26일부터 2일까지 부산공장이 휴무에 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