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양의 닭고기를 수입하는 미국산 가금류, 가금육 등이 당분간 수입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8형)가 발생함에 따라 20일자로 미국산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금지 대상은 애완용을 포함한 살아있는 닭, 오리와 병어리, 가금종란, 식용란, AI 발생일로부터 21일 이내에 도축 및 가공된 제품이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는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리건주의 닭 사육농장에서 AI 발생을 확인하고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 통보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검역조치"라며 "가금육의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