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앞으로 공항 출국 절차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누리집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모바일 발권승객을 대상으로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웹·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급 받았다 하더라도, 별도로 항공사 발권카운터를 방문해 신원확인 후 종이탑승권을 교환받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여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완료한 승객은 공항 내 출국장에 설치된 '전자 확인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여권 확인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항공사 발권 카운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지난 4월에 항공보안법 개정으로 승객의 탑승수속 정보를 항공사와 공항운영자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천·김포공항에서는 승객의 탑승수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 확인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준비를 마쳤다.
또한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되면 최대 3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여행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항공사의 발권카운터도 혼잡이 완화되는 등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며,
김해, 제주 등 나머지 지방공항에도 내년년부터 연차적으로 '전자확인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