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8일 미국시장이 러시아와 그리스등 유럽의 이슈가 완화되고 여기에 FOMC회의의 흐름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라클의 실적 호전은 최근 위축되던 기술주들의 반등을 이끌었고 이로인해서 결국 시장은 무려 2.5%내외의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즉 하나둘씩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연말랠리의 흐름이 이어졌다는 판단입니다.
우리시장의 흐름을 알수 있는 MSCI 한국지수는 전날 코스피 지수 하락과 유가 하락등이 이어지면서 0.18%하락한 55.15로 마감했습니다.
야간선물은 유럽과 미국의 호재성 재료로 결국 1.95포인트 상승한 244.40으로 마감하였고 이는 환산지수로 1912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또 달러/원 환율의 흐름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이 1099.35원을 보여 약 1원정도 하락출발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전반적으로 여전히 유가 하락이 여타 선진국시장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미국장에서의 한국물 관련 흐름이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전날 중국에서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시보금리의 상승세가 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감을 보였는데 장마감후 인민은행이 중국 은행들에 긴급대출을 단행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는 결국 시보금리등의 안정을 꾀하고 위축될수 있는 경기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게 만들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도 우호적인 소식이 나왔는데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은 최근들어 위축된 금융시장에 정부의 대처는 잘 되고 있고 향후 2년안에 러시아 경제회복이 이뤄질수 있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에 러시아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루블화도 60루블 초반까지 강세폭을 확대하였습니다.
더불어 그리스에서도 향후 조기총선이후 현재 제1야당인 시리자당이 1위로 올라서고 이를 토대로 연정구성이 된다면 그리스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정책을 뒤엎는 시리자당의 한 지도부가 현재 이어지고 있는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협상 유지와 유로존 탈퇴를 안하겠다는 발언은 시장의 우려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우려했던 조기금리인상 흐름이 옐런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본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4월이라는점, 그리고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6월로 잡고 있지만 지난 9월에 비해 연준위원들의 금리관련 점도표가 뒤로 미뤄진점은 금리인상 우려감이 약화되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글로벌 이슈들이 하나둘씩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에는 양호한 모습이라 할수 있기때문에 시장을 바라볼때는 우호적으로 봐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시장은 제일모직등에 의한 수급적인 공백에 의해 여타 국가들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이는 지난번 삼성SDS나 이번 제일모직등 이외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할 만한 종목이 부재하다보니 쏠림현상이 일어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방금전 살펴봤듯 그동안 국내시장을 압박했던 글로벌 이슈들이 하나둘씩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며 유가의 흐름만 안정을 보인다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같은 변수들 해소과정에서의 변동성 확대구간에서는 낙폭과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시장에 대한 대응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은 신경 쓰지 말고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대응을 해야 되며 연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의 종목들과 낙폭과대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매수를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시기라 할수 있습니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