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롯데건설의 공사 중단에 불만을 품은 시행사 대표가 롯데호텔 로비에 동물 배설물을 투척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업무방해 혐의로 시행사 대표 정모(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페트병 2개에 담아온 동물 배설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07년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공사의 시행을 맡았다. 하지만 2009년 롯데 측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돌연 공사를 중단하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롯데 본사 등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으나 롯데 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없자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