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금리전망] 연말장 돌입, 관심은 美·日 등 해외로

기사입력 : 2014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2월14일 12:59

국고채 3년물 2.07~2.18%, 5년물 2.26~2.39%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 속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주요 이벤트가 해소된 시장의 관심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 통화정책회의, 유가 등 대외 재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FOMC 회의록에서 '상당기간' 문구가 빠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그리스 정정 불안과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대외 방향성은 여전히 혼재하다. 이 가운데 국내시장은 금리 상하단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강해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 

다만 내년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불씨가 여전한 데다 수급이 좋아 약세 재료에도 가격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선물 월물교체가 예정돼 있으며 주초반 국고채 10년물 입찰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07~2.18%, 5년물 2.26~2.39% 전망

14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07~2.18%,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26~2.3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05%, 최고치는 2.09%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15%, 최고치가 2.2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23%, 최고치는 2.29%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35%, 최고치는 2.41%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1%포인트(p), 5년물은 0.13%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5%p, 5년물은 0.18%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12%로 지난주보다 0.8bp(1bp=0.01%p) 상승했고, 5년물은 2.32%로 전주 종가보다 1.5bp 하락했다.



◆ 10년물 입찰· 美 FOMC 등 확인해야..짙은 관망세

최근 국고채 입찰 결과가 대체로 예상보다 좋지 못해 이번 주 10년물 입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찰 결과에 따라 주초반 분위기가 결정되겠으나 주중 미국 FOMC도 예정돼 있어 박스권 내 관망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재형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단기물 수급이 좋지 않고 장기물은 변동성이 큰데 입찰 부담이 있어서 중기물 매수세가 좀 강했던 것 같다"며 "만기 전후로 장기물 입찰 소화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동향도 관심사다.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재개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A 딜러는 "외국인이 롱포지션을 줄이긴 했어도 더 매도하기 보다는 유지하지 않겠냐는 쪽으로 예상하는 듯하다"며 "다들 포지션이 가벼워지는 가운데 잘 안 밀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FOMC에서는 '상당기간' 문구가 빠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가 하락세와 더불어 유로존 우려도 지속돼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지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BOJ 통화정책회의의 경우 최근 엔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영향력있는 이슈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 강세는 유가하락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 크며 유가에 따른 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둔화돼 원화금리 하락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있어 장기물 헤지로 인한 약세가능성이 있다"며 "FOMC에서는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사라질 것이나 이를 보충하는 비둘기적인(dovish) 표현이 등장할 것이며, FOMC 불확실성 이후 채권시장은 새해 자금집행을 예상한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5일 국내시장에서는 1조66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17일에는 1조7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이 예정돼 있다. 17일 밤에는 미국에서 FOMC가 열린다.

18일 미국에서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며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에는 일본은행(BOJ)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 12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대외 우려는 여전

지난주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주초반 약세 우호적인 분위기였으나 그리스 정정 불안으로 유로존 우려가 여전했다. 유가 하락세도 이어졌다. 이 가운데 금통위가 그다지 매파적으로 인식되지 않아 주후반 시장가격은 지지됐다.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했다. 예상된 결과였다. 다만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시사하면서 내년 추가 인하 기대감도 지속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채권 시장은 쉽게 밀리지 않는 장세가 연출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