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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물질 신호 발견, 천문학계 새로운 길 열리나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
[뉴스핌=대중문화부] 암흑물질 신호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주 물질의 대부분은 암흑물질로 구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니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어 우주 최대 불가사의 중 하나도 간주됐다.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지 않아 직접적인 방법으로 관측할 수 없기에 '암흑 물질'(dark matter)이란 이름이 붙었다.
별의 운동과 은하의 역할을 통해 분석해 보면 우주 물질의 80%가 중력에는 반응하지만 빛에는 반응하지 않는 이 암흑 물질로 추정된다.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튼 우주선(XMM-Newton spacecraft)이 수집한 수천개의 데이터를 분석하던 연구진은 두 개의 다른 천체인 안드로메다 은하와 페르세우스 은하군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X선이 방출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의 올레그 루차이스키 박사는 "은하 내부에서 이 신호의 분포 상태는 그동안 암흑물질이 그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일치했다"며 "즉 물체 중앙은 밀도가 높고 집중적이며, 가장자리는 밀도가 낮고 분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받아들여지면 천문학계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원이 열리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자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 주 물리학 국제 학술잡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