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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램프리턴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김지유 기자] 뉴욕 한인단체에서 '땅콩 회항'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의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뉴욕퀸즈한인회 류제봉 회장과 뉴욕학부모협의회 최윤희 회장 등은 12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네오나르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륙준비를 마친 비행기가 대한항공 임원의 요구로 되돌아가 승무원 총책임자를 내리게 한 것은 한인 승객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가 회항한 것과 관련해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할 것을 뉴욕 JFK 공항 당국에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새벽 JFK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가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를 당시 일등석에 탑승 중이던 조현아 부사장(당시 기준)의 요구로 회항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승무원이 제공한 견과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갖고 소란을 피운 뒤 회항하도록 지시, 공항에 총책임자를 내리게 했다.
이와 관련 조 부사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경영 전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