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악재로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1920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 펀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간 3.6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하락했다. 지난주 대형주가 3.47% 하락했으며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3.27%, -1.54%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가 3.36% 하락하며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K200인덱스펀드가 -3.35%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또한 각각 -3.06%, -2.6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1.96%, 0.95%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64%, -0.4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58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81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모든 펀드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 배당주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하락 방어가 두드러졌다.
이중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 펀드가 한 주간 0.98% 하락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한 주간 7.09%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한국투자KIN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6.78%, -6.75%의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국내채권형펀드는 한국은행 총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시사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간 0.07%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