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1주일 교육 후 시에라리온 입국...4주간 치료활동
[뉴스핌=김지나 기자] 에볼라가 창궐하는 시에라리온에서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우리 의료팀이 13일 출국한다.
외교부는 에볼라에 대응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 10명이 시에라리온에서 의료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13일 런던으로 출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의료대는 감염 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간호사 6명 (민·군 각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구호대는 영국 사전 교육훈련(12월15~19일)을 거친 후 오는 21일 에볼라가 발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 22~28일 현지 적응훈련을 받은 후 29일 의료활동에 돌입한다.
4주간의 진료를 한 후, 내년 1월24일에는 의료활동을 끝내고 귀국해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으로 격리된다.
의료팀 외에도 이들 업무를 지원할 외교부·보건복지부·KOICA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지원대(대장 : 외교부 원도연 과장)가 오는 16일 시에라리온 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지원대는 의료대의 안전한 현지 정착 및 원활한 활동지원을 위해 시에라리온 정부, 시에라리온 주재 영국 국제개발부 및 UN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UN의 협조를 받아 현지 UN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우리 의료대원이 에볼라 감염시 후송 및 치료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영국측의 포괄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한·영 MOU를 영국정부와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