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SK하이닉스로의 기존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매출 확대와 신시장인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사업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
장성호(사진) 하이셈 대표이사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매출 확대와 매출처 다변화로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이셈의 기존 주력 분야인 반도체 테스트는 반도체 제조공정 마지막 부분으로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을 검사,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반도체의 불량 원인을 분석해 설계와 제조 공정상 수율을 개선하는 역할이다.
하이셈은 기존 SK하이닉스로의 매출이 전체의 96%나 차지하기 때문에 매출처와 서비스 다변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장성호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모바일용 제품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는 신규고객인 제주반도체와 피델릭스 등을 2012년에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부문도 위즈네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3ALogics 등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셈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이 2011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 2011년 영업이익은 62억4400만원, 2012년 800만원, 2013년 38억원이었다.
이에 이태호 하이셈 CFO는 "2012년에는 3월부터 7월까지 공장을 이전하면서 수익이 나지 않았고, 2013년에는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화재가 나면서 하이셈 실적도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오름세로 내년에는 2011년 영업익 62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셈의의 공모 주식수는 435만6000주다. 공모가는 1500원이다. 공모금액은 65억3400만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5일과 16일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