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 희망"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는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양 정상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2015년 양국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협력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2010년에 한·아세안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과정에서 당시에 라오스가 대화조정국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라(KOTRA)가 지원중인 라오스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사업이 라오스의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절차 간소화, 외국 기업의 현지 금융조달 등 진출 기업 애로사항 해소는 보다 많은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가 추진 중인 세폰 3 수력발전사업 등 수자원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광산개발 협력사업의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통싱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라오스 진출을 희망하고, 이를 증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투자 증진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라오스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은 농촌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여타 개발협력 프로그램에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한국의 개발협력이 지속되고, 새로운 사업 추진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