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거래소 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 채권시장에는 국채전문유통시장, 소액채권시장, 일반채권시장, Repo시장 등이 있다.
(자료: 한국거래소) |
거래소 채권시장의 연간 거래량도 사상 최대다. 올해 거래소 채권시장의 연간 거래량(1~11월)은 일평균 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특히 국채전문유통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이 5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고채 지표물의 장내거래 비중이 78.9%까지 늘었다.
(자료: 한국거래소) |
거래소 측은 장내 채권시장 거래 증가요인으로 금리인하 추세 속에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꼽았다.
호가 스프레드 축소로 가격발견 기능이 증가하는 점과 주식시장 박스권 장세에 따른 채권 선호 증가도 장내 채권시장 거래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국고채(5년물)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는 2007년 14.9원에서 2014년 1.1원으로 줄었다. 채권시장 개인투자자 활동계좌수는 2013년 5만1000개에서 올해 11월 5만5000개로 늘었다.
한편 채권금리는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엔화 약세 등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기준 올해 1월 3.255%에서 11월 2.325%로 내렸다.
외국인 채권보유는 11월 말 현재 10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