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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시' 기존 서바이벌과 차별화…성적 가시화 '이름 대신 등수로'

기사입력 : 2014년12월08일 19:05

최종수정 : 2014년12월08일 19:05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진행된 Ment '노 머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케이윌, 씨스타 효린-소유, 정기고(왼쪽부터)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치열한 아이돌 데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No Mercy)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net ‘노머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케이윌, 씨스타 효린, 소유, 정기고, 최승준 CP, 유일한 PD,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2인이 참석했다.

‘노머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12명 중 가요계에 진출할 힙합 그룹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올해 Mnet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의 데뷔 전쟁을 다룬 ‘윈(Win)’과 ‘아이콘(iKON)’이 방송됐다. 연습생들에게 다양한 팀 미션, 개인 미션이 주어졌고 현재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는 그룹 위너로 소속돼 지난 10월28일 데뷔,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콘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노머시’는 프로그램명의 뜻 그대로 자비 없는 잔혹한 서바이벌이 벌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여타 가요계 데뷔 경쟁 프로그램과 달리 연습생 12인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미션 등수로 불릴 예정이다. 

이날 최승준CP는 ‘노머시’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12인이 데뷔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며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점은  '순위의 가시화'다. 연습생 12명을 1등부터 꼴등까지 순서대로 앉혔다. 이점이 과도한 경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가요계의 치열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PD는 “순위의 가시화는 연습생들에게 큰 실력 향상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름 대신 번호로 매겨지는 점이 잔인하긴 하지만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머시’는 연습생들과 프로듀서들의 콜라보 미션이 선보여진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케이윌, 씨스타, 매드 클라운 등 실력파 가수들이 속해 있다. 라이머, 산이, 기리보이, 천재노창 등 최강의 래퍼와 콜라보 미션을 함께 진행한다.

‘노머시’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심사위원이다. SBS ‘K 팝스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등 각 기획사를 대표하는 수장이 심사평을 한다. 또 Mnet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에는 가요계 데뷔 28년인 가수 이승철과 ‘미스틱 89’의 윤종신이 도맡고 있다.  

반면 ‘노머시’는 젊은 실력파 케이윌, 효린이 주축 멘토이자 심사위원이다. 두 사람 외에 매주 스페셜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이날 케이윌과 효린은 심사위원에 대한 부담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최승준CP는 두 사람은 심사위원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가수이고 두 사람 모두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연습생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리고 연습생 12인의 평소 실력, 행동들을 잘 알기 때문에 디테일한 심사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노머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12명 연습생 [사진=이형석 기자]
케이윌은 연습생 12인을 심사한 소감에 대해 “프로그램 이름부터 강렬하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잔인한 부분은 오랫동안 봐온 연습생 12명을 직접 심사위원 자격으로 탈락시키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하면서(연습생 12인에 대한) 정이 당근으로 나갈 때도 있지만 채찍으로 나갈 때도 있다. 그러면서 저조차 이 친구들을 냉정하게 바라봐야하는 점이 잔인하다는 생각도 든다. 데뷔를 목전에 둔 친구들의 심정을 잘 알기에 저의 평이 이들에게 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린은 “심사위원 자리가 부담스럽다. 애초 연습생 12인에게 쓴소리를 안 하고 싶었다”면서 “막상 심사를 하다보면 못 참을 때도 있다가도 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보면 꼭 짚어야할 부분을 남기지 않다가 다 퍼붓기도 했다. 저는 자신의 단점을 알고, 지적이나 평가를 받아야 실력이 향상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해주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후로 남게 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힙합 그룹의 탄생을 담을 Mnet 10부작 서바이벌 ‘노머시’는 10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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