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IG투자증권이 지방 지점을 폐쇄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다음 달 9일부터 대구와 청주 지점을 폐쇄한다. LIG투자증권은 현재 서울 여의도와 강남을 비롯해 대구와 청주에 각각 1개 지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희망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퇴직 위로금 규모는 7개월~9개월치 급여 수준이다. 3개월분 월급여를 기본조건으로 하고 만 3년 이상 근속한 경우 근속연수에 따라 4~6개월치 월급이 추가로 지급되는 식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지하지 않았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상이나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고, 일단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의 12월 현재 재직 인원은 총 271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김경규 LIG투자증권 사장 이름이 담긴 담화문 형식으로 지난 5일 사내에 공지했다.
담화문에서 김 사장은 "설립 이래로 회사의 수익구조는 본사부문의 흑자, WM부문의 적자 패턴을 지속했다"며 "그동안 WM부문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 증대도 도모했으나 올해도 수익이 비용을 충당하지 못했다"며 구조조정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