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부문 7본부 55부실 82지점…정책금융 강화, 후선 업무 통합
[뉴스핌=우수연 기자] KDB산업은행이 통합 이후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간접금융 부문을 확대 개편해 중소기업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상임이사직도 신설했다.
5일 산은에 따르면, 통합 산은은 조직 구성을 11부문 7본부 55부실 82지점으로 확정했다. 이는 통합되는 3개 기관(산은지주, 정책금융공사, 산은)의 현재 조직규모에서 4부문 2지역본부 18부실 2지점을 축소한 것이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온랜딩 등 간접투자업무 부문을 확대해 정금공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상임이사직도 신설해 산은 정책기획 부문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신설되는 상임이사는 정책기획부문, 창조기술금융부문, 간접금융부문, 미래통일 사업본부를 총괄한다.
또 산은은 중복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조직구조를 최적화 했으며, 신규 부서의 신설을 최소화했다. 정금공의 직접대출(대기업, SOC 등) 및 후선 업무(기획, 인사 등)를 산은과 통합하고 정비했다.
아울러 기술금융, 통일 금융 같은 새로운 정책금융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정금공의 통일 사업부를 산은의 조사부와 통합해 미래통일 사업본부로 확대했다. 성장 사다리 펀드 등 간접투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구조조정,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전판 기능도 유지하고 보완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복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개편하고 정금공과 산은 지주의 주요기능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새로운 정책금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며 이번 개편의 기본 방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