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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라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왼쪽부터) 지창욱, 박민영, 유지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박민영이 지창욱의 실제 성격을 언급하며 호흡이 잘 맞는다고 귀띔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섭 PD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이 참석했다.
드라마 ‘힐러’는 80년대 기자로 활동했던 부모 세대, 그리고 현재 자식 세대가 언론사에 근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안에서 부모들 사이의 악연으로 인해 젊은 남녀들이 아픈 로맨스를 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힐러’로 처음 만난 지창욱에 대해 “고지식할 것 같은 이상한 선입견이 있었다. 전작 ‘기황후’로 사극의 이미지가 있어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함께 촬영해 보니 굉장히 유머러스하다”고 그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지창욱이) 무척 재밌게 잘 해주고, 배려도 잘 해준다”면서 “사실 사실 우리 드라마에 동년배가 둘 밖에 없다. 다른 분들은 선배님이라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지창욱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됐다. 안 친하면 못 찍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빨리 친해지려 노력한 점도 있다”고 덧붙이며 “지금은 호흡도 잘 맞고 재밌게 서로 잘 받아주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힐러’에서 박민영은 극 중 유명한 기자가 되길 꿈꾸는 인터넷 신문기자 채영신 역을 맡았다.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지창욱은 어둠의 심부름꾼 서정후를 연기한다. 코드네임 ‘힐러’의 심부름꾼 서정후는 돈만 주면 원하는 일은 모두 처리해주는 인물로, 채영신(박민영)의 조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그와 얽히게 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노다메 칸타빌레’ 후속으로 오는 12월8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