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내년도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이 올해보다 4.8% 증가한 14조3371억원으로 확정됐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5년도 미래부 예산은 지난 9월 제출된 정부안 14조3136억원보다 235억원 늘었다.
예산은 총 47개 사업에서 556억원이 증액된 반면, 22개 사업에서는 321억원이 감액됐다. 이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원안보다 30억원 증가한 2169억원이 배정됐고,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도 15억원 늘어난 207억원으로 결정됐다.
창조경제밸리 육성지원 사업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깎인 207억8000만원으로 조정돼 창조경제 관련 예산이 일부 줄었다. 다만 전국 17개 지역에서 중앙·지방정부·기업이 공동으로 창업육성 지원에 나서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예산은 원안대로 197억원이 유지됐다.
또한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과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및 실증사업(R&D)도 각각 70억원, 53억원씩 예산이 낮춰졌다.
한편 미래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5년 달탐사 사업예산 410억8000만원은 예산결산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미래부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달 탐사 관련 사업에 일부 차질을 빚게된 상황"이라며 "연구 관련 준비는 소홀함이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