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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주연배우 이종석(좌)과 박신혜(우) [사진=SBS] |
이종석과 박신혜는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 ‘식빵 키스’ 장면을 언급했다.
지난달 20일 방송한 ‘피노키오’ 4회에서 최달평(신정근)이 인하(박신혜)와 달포(이종석)가 식빵 하나를 같이 물고서 애정을 나누는 발칙한 상상을 했다. 이후 그는 달포와 인하가 호감을 느낄까 불안해 했다.
당시 식빵 키스 장면이 전파를 타자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게시판에는 '식빵 키스'가 주 키워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식빵 키스' 장면을 인상 깊었던 신으로 꼽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의 눈길을 끈 식빵 키스 장면에 대해 이종석은 “극의 주요 흐름과 상관 없는 상상장면이었다. 달평이 딸을 달포에게 뺏기고 싶지 않아하는 질투가 담긴 신이었기 때문에 반응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촬영 때도 덤덤하게 찍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멜로느낌으로 가자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신혜 또한 ‘식빵 키스’ 장면에 대해 “당시 촬영이 아침 첫 신이었다. 정말 눈 뜨자마자 비몽사몽으로 찍게 됐다”며 “저희가 너무 무덤덤하게 연기를 하니 감독님께서는 ‘너희 연애도 안 해봤냐’며 멜로 분위기를 원하셨다. 방송으로 보니 달달하기보다 야릇하게 나와서 놀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SBS ‘피노키오’는 진실을 좇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24시간을 늘 함께하며 전쟁같이 보내는 이들의 성장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