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대상이 3분기 어닝쇼크 속에 연일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대비 800원, 2.49% 하락한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하한가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대상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6925억원, 영업이익은 36.0% 감소한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325억원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정리와 회계기준 변동 등을 수정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485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 쇼크"라며 "매출원가가 상승하고 판관비율이 악화되면서 본업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BI(브랜드 변경)비용 지출이나 회계상의 변경 이외에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감지된다"며 "4분기부터 옥수수 투입가격은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소재 부문의 수익추정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