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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급락에 유동성 제한 연장 조치

기사입력 : 2014년11월29일 08: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OPEC 석유 감산 실패…투기세력 공격 억제

[뉴스핌=노종빈 기자] 러시아가 루블화의 유동성 제한을 연장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스왑 등 루블화의 유동성을 제한하는 조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외환스왑 규모는 일 20억달러 수준으로 축소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루블화에 대한 투기 세력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도입한 바 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무산으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현지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화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49.90루블까지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50루블대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기준 환율을 달러 대비 49.32루블, 유로 대비 61.41루블로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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