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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뻔한 건 싫다?…장르는 넘나드는 '덕수리5형제'

기사입력 : 2014년12월04일 13:00

최종수정 : 2014년12월04일 08:00

 

[뉴스핌=장주연 기자] 앞뒤 꽉 막힌 윤리 선생님 수교(윤상현), 비주얼은 조폭이지만 마음은 소녀감성 동수(송새벽), 한때 걸그룹을 꿈꿨던 폴댄서 현정(이하이), 경찰공무원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근(황찬성). 당돌한 중딩 막내 수정(김지민)은 만났다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원수 같은 5형제다.

부모님의 부름으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뒤늦게 부모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모님을 찾기 위해 파출소에 신고를 해보지만. 거들떠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때부터 이들의 눈에는 덕수리 마을이 조금씩 의심스러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서로 힘을 합쳐 똘똘 뭉치기만 하면 되는데, 어째 5형제는 이 상황에서도 서로 으르렁대기 바쁘다.

‘덕수리 5형제’는 12월 극장가에 걸린 영화 중 가장 복잡한(?) 장르의 작품이다. 휴먼 가족 코미디 반전 스릴러, 온갖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장르를 다 불러와 합쳐도 어째 부족한 느낌이다. 그런데 뜻밖에 이 다양한 색깔이 합쳐져 묘한 재미를 준다. 장르를 구분할 수 있는 설정과 상황들도 꽤 명확해 전형준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그때그때 바로 알아챌 수 있다. 물론 같은 이유로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나,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만난만큼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누구 하나 특별히 튀는 이는 없지만, 5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는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보인다. 윤상현, 송새벽, 이아이, 황찬성, 이광수, 그리고 아역 배우 김지민은 완전히 낯설지 않은 선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매력을 발산한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에필로그는 영화가 마지막으로 주는 또 다른 재미다. 윤상현이 직접 의견을 제시, 캐스팅까지 앞장서서 만들었다는 에필로그 덕에 극장가를 나서는 관객들은 또 한 번 웃음 짓게 된다. 깨알 설정들은 물론, 2PM 닉쿤, 김광규, 안영미 등 스페셜 카메오 군단들이 특히 인상 깊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윤상현의 말처럼 극장가를 나설 땐 괜시리 “슈파 슈파 슈파 슈파~ 우렁찬 엔진소리 독수리 오형제”를 부를지도. 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기억속의 매미 제공]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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