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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이 FA시장에 나온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투수 송은범(30)이 FA 시장에 나온다.
송은범과 원 소속구단 KIA는 협상 마감일인 오늘(26일)까지도 의견을 합치지 못했다. 이유는 구단과 송은범이 생각하는 금액 차이로 알려졌다.
송은범은 현재 고향인 인천에 머물고 있다. 전날 인천으로 찾아온 KIA 구단 관계자와 만나 협상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 채 끝났다.
송은범은 "FA 시장에 나가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아직 젊고 충분히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기에, 내 가치를 알아주는 구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2009년 SK에서 선발로 뛰며 12승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했다. 2010년에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8승5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2.30을 기록, 한때 윤석민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오른손 투수'로 꼽혔다.
그러나 KIA로 이적한 이후 2013년 1승7패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5, 올해는 4승8패 평균자책점 7.32에 그쳤다.
송은범은 "올해 부상이 있었지만 완치했고, 구위도 많이 가다듬었다"고 강조했다.
송은범은 27일부터 KIA를 제외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