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 배우 봉태규, 방송인 사유리, 방송작가 유병재, 김타리스트 김도균(왼쪽부터)이 26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tvN `오늘부터 출근` 3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오늘부터 출근’ 3기가 출범한다. 이전 시즌과 달라진 직장과 한층 더 분명해진 신입사원들의 캐릭터에 시선이 간다.
고민구PD, 유병재 작가, 사유리, 봉태규, 미노, 김도균이 26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tvN '오늘부터 출근' 기자간담회 참석해 새롭게 선보이는 3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고민구PD는 “‘오늘부터 출근’은 시즌제로 보기는 어렵다. 회사에서 기수별로 신입사원을 뽑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3기는 속옷 업체와 가발 업체를 찾는다. 사유리, 봉태규, 유병재, 빅스 엔은 속옷 업체로 배정됐고 백두산의 김도균과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가발 전문 업체에 5일간 체험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살펴봤을 때 각 회사에 배정받은 스타들이 이들의 성향과 직업군이 잘 맞을 것으로 보였다. 19금 발언과 꽁트,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사유리, 유병재와 디자인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봉태규가 속옷 관련 회사에서 고군분투를 겪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긴 파마머리의 김도균과 반 삭발 스타일의 미노도 직접 가발을 써가며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고민구PD는 1기, 2기의 부진 이후 3기에서는 출연진을 대폭 줄이고 이들의 성향과 회사와의 궁합을 우선했다라고 말했다.
고민구PD는 “전 시즌에서는 회사 성향과 반대되는 타입의 신입사원을 부서에 배치했는데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오히려 적성에 맞는 일을 맡기는 게 맞다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구PD는 “한 주, 한 기수 프로그램이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속옷회사의 경우 직접 디자인을 해 출시가 된다”라고 직접 출연진들이 회사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2기에 이어 이번 시즌3까지 출연하게 된 김도균은 ‘오늘부터 출근’에 대해 “초유의 예능이다. 이런 예능은 없었다”며 “2기에서 느꼈던 힘듬보다 3기가 더 하다. 2기에서는 3일이면 컨디션이 회복됐는데, 3기의 과로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오늘부터 출근' 규칙적이고 조직적인 샐러리맨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연예인이 일주일 동안 회사에 입사해 좌충우돌기를 그리는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메이저 이동통신사를 배경으로 한 1기,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와 유명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를 찾았던 2기에 이어 ‘오늘부터 출근’ 3기는 27일 밤 11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