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와 길건이 god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메건리 인스타그램] |
메건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우)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리가 제출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장에는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지웠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건리는 소장을 통해 소속사가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을 일방적으로 맺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소장 제출일 보다 불과 열흘 앞선 10월30일, 메건리는 뮤지컬 '올슉업' 연습실공개 현장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메건리는 "5월에 데뷔했는데 (저처럼)바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가수가 많지 않다"며 "어렸을 때부터 연기와 노래를 다 할 수 있는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고 열의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뮤지컬 '올슉업'에 주인공 엘비스 역으로 출연하는 B1A4 산들과의 인연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1A4 콘서트에 방문, 뮤지컬로 이어진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 측은 25일 뉴스핌에 "메건리 씨 후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만큼 (급한대로)앙상블 배우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레인 역에 메건리와 더블캐스팅 된 배우 최수진 씨가 빈자리를 보충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메건리 인스타그램] |
한편, 메건리와 함께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 휘말린 길건은 "지난 1년4개월동안 소속사가 앨범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며 "소속사 측이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