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리디아 고(17·캘러웨이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CC(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승리를 거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그라나다가 보기로 탈락한 뒤 연장 4홀에서 리디아 고는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다.
리디아 고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더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7000만 원)를 받았다.
시즌 신인왕을 받은 리디아 고는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로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미국 선수가 이 3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1993년 벳시 킹 이후 21년 만이다.
루이스와 올해의 선수를 놓고 경쟁했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288타, 공동 24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