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증시 중앙은행이 ‘접수’…이기는 전략은?

기사입력 : 2014년11월22일 05:39

최종수정 : 2014년11월22일 06:53

미국 비중 축소하고 글로벌 비중 확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중앙은행의 행보에 크게 휘둘리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에 이어 유럽중은행(ECB)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가 21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를 밀어올린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중반 금리인상과 그 밖에 주요 선진국 및 이머징마켓의 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뉴욕증시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해외 증시로 투자 자금을 옮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 관련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0억달러의 자금을 빼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첫 ‘팔자’에 해당하며, 지난해 월 평균 160억달러 순매수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하지 않은 MSCI 전세계 인덱스가 연초 이후 4% 떨어진 데 반해 S&P500 지수 배당을 포함해 13%의 수익률을 냈다.

이 같은 간극은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T.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어츠의 윌리엄 스톰버그 주식 헤드는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을 통한 통화 가치 평가절하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글로벌 주요 증시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1954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6개월 사이 뉴욕증시가 횡보한 반면 글로벌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내년 중반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글로벌 증시의 비중을 늘릴 때라는 주장이다.

긴축에 대한 경계감 외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웰러쇼프 앤 파트너스의 조아킴 클레멘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가 창안한 경기 조정 주가수익률(CAPE)를 분석한 결과 뉴욕증시가 24.7배에 거래, 글로벌 증시 가운데 덴마크(26.9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증시의 CAPE가 20.9배로 집계됐고, 영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미국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뱅가드 그룹의 존 보글 창업자는 “해외 증시의 저가 매력이 두드러질 때가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