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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차이나리스크 진짜 주범은 디플레

기사입력 : 2014년11월20일 10:35

최종수정 : 2014년11월20일 14:38

[뉴스핌 중국본부]  중국 후강퉁이 개통됨에 따라 중국과 홍콩 거래소 주식투자와 관련한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차이나모닝브리핑'코너를 개설해 후강퉁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투자 뉴스를  중국 및 홍콩 현지 증시가 개장하는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이전에 게재합니다.  뉴스핌의 차이나모닝브리핑은 신 정책과 제도,  종목 및 업종 동향,  기관전망, 기타 각종 시장이슈, 경제 통계와 시장지표 등 성공 투자의 나침판이 될만한 정보와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인플레보다 디플레가 문제,  2015년 하강압력 고조, 고위관리

중국 거시경제 정책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은 2015년 경제 하강압력이 올해보다 한층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 주임은 18일 경제체제개혁관련 회의에 참석해 단기적 리스크와 장기적으로 누적돼온 구조적 문제들이 상호 중첩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을 소홀이 넘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들어 개혁을 한층 심화해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야하며 계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쉬 주임은 밝혔다. 

중국 최대 국책 투자은행인 중진(CIC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은 앞으로 디플레 리스크가 인플레 위험보다 높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가하락 등이 물가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2015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까지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CICC는 현재 시중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라고 밝힌 뒤 특히 여신 가중치 평균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금리 상승 하락의 유연성이 약해 실물 경제 부문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간부문의 대출융자 등이 모두 기준금리에 연동돼 있음을 감안할때 기업들의 자금 결핍을 해소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中 주식등록제 출범 앞당겨 시행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9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주식등록제 방안의 조속한 출범을 강조,  A증시에 호재가 될 주식등록제 출범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리 총리는 금리 자유화 개혁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주식등록제 개혁을 조속히 시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증시 상장 문턱을 낮추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주식발행등록제 개혁이 본격 추진되면 기업공개(IPO) 비준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9일 IPO 심사절차가 늦어지는 점을 조속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해, 주식발행등록제 방안 출범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감회에 따르면 11월 13일 기준,  IPO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비준을 기다리는 기업이 631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주식발행등록제 개혁이 장기적으로 A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며, 증권사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수익률 하락...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기대감 상승

19일 오후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은행간 채권(현물) 수익률이 큰 폭으로 내려감에 따라 시장에선 인민은행의 유동성 추가 방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예탁한 위안화 국고자금 500억 위안의 만기 도래, 대규모 IPO 예정 그리고 월말 각종 세수납입 등으로 자금시장이 다소 경색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13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자금수요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중국 정부가 유동성 추가 방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2개월 간 약 8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 '바이두, 돈으로 시간 샀다'   제3자 결제업체 인수설에 업계 반응

검색분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가 제3자 결제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털업체들간 인터넷 금융 신사업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바이두가 20억 위안(한화 약 3614억원)을 들여 제3자 결제업체인 콰이첸(快錢)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바이두와 콰이첸 측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바이두가 콰이첸 인수에 성공한 뒤에 이 회사가 전자결제서비스 등 인터넷금융분야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수 있을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바이두는 작년부터 인터넷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결제서비스업무 브랜드인 '바이두첸바오(百度錢包)'와 머니마켓펀드(MMF) 상품 '바이파' '바이좐(百賺)' 두 개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바이두첸바오는 아직까지 '홍보단계'에 머무른 채 눈에 띄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온라인 재테크 상품 역시 경쟁상대인 알리바바와 턴센트에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알리바바는 최근 소액금융서비스 업무를 전담하는 마이진푸(螞蟻金服, 개미금융)를 설립함으로써 방대한 인터넷금융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위어바오(餘額寶) 가입액 또한 5000억 위안을 훌쩍 넘겼다. 턴센트 역시 산하 온라인 결제시스템 웨이신즈푸(微信支付)와 재테크상품 리차이퉁(理財通)을 통해 인터넷금융시장에서의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한편 콰이첸은 제3자 결제업계 4위 업체로서,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등 전자결제시장에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인 아이루이(艾瑞)가 발표한 '2013년 중국 제3자결제업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거래규모 기준 콰이첸은 6.7%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4위를 기록했으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중문명 즈푸바오支付寶)와 턴센트의 차이푸퉁(財付通), 유니온페이 산하의 차이나UMS(銀聯商務)가 각각 48.7%, 19.4%, 11.2%로 전자결제시장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올 3분기 중국 제3자 전자결제시장 점유율 역시 6.9%로 즈푸바오와 차이푸퉁, 차이나UMS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바이두의 콰이첸 인수 소식에 인터넷 재태크투자 플랫폼 첸셴성(錢先生)의 장옌(張巖)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금융분야에서 바이두는 기초인프라가 약하다”며 “인터넷금융 분야의 기술과 상품, 은행시스템과의 연계, 고객과의 협력 모두 장기간의 경험축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옌은 또 “설립 10년을 맞은 콰이첸은 업무규모나 서비스 품질, 고객과의 장기 협력관계 면에서 바이두에게 괜찮은 선택”이라며 “바이두의 콰이첸 인수 소식이 사실이라면, 바이두는 ‘돈’으로 ‘시간’을 산 대표적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에 3억달러 투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의 자회사인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9일(현지시간) 샤오미 산하의 투자회사 순웨이캐피탈(順位資本)이 18억 위안(3억 달러)을 아이치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이치이 지분투자는 샤오미의 창립 4년이래 가장 큰 투자규모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치이와 바이두, 샤오미는 콘텐츠와 기술상품 혁신, 특히 모바일인터넷 분야에서 심도있는 협력을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양사 제유 후에 샤오미가 보유한 1억여명의 고객과 아이치이의 6억명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VOD 판권을 보유,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올해 초 아이치이에서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 동영상 조회수가 25억 뷰를 돌파, 현지 유료보기 드라마 서비스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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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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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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