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후강퉁출범] 사모펀드 A증시서 '금맥', 투자수익 최대 100%

기사입력 : 2014년11월19일 09:21

최종수정 : 2014년11월19일 09:36

중소 신흥 벤처 위주 A주투자 확대, 펀드 인기 폭발

[편집자주] 이 기사는11월 14일 오후 3시 3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사모펀드들이  A주 시장과 신삼판(新三板, 중소기업 장외시장) 등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후강퉁 전야의 중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들 사모 펀드들은 증시 분위기 호전에 힘입어 올해 투자 수익률도 대폭 개선됐다.  

올해 수익률이 급등해 화제가 된 사모펀드는 중국 공모펀드 업계의 신화적 인물인 왕야웨이(王亞偉)의 첫 번째 사모펀드 상품인 윈펑(昀灃)펀드다. 왕야웨이는 2012년 윈펑(昀灃)펀드로 사모업계에 진출했지만, 그간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3분기에는 투자 실적이 51%나 올라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윈펑이 투자한 A주 종목 상당수는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윈펑이 투자한 A주 종목 중 하나인 밍자커지(明家科技, 300242.SZ)로 3분기에만 123.5%가 올랐다.

윈펑이 10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12개 A주 상장사의 3분기 주가상승률은 평균 52.85%에 달했다.

14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왕야웨이는 이 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두 번째 사모펀드 상품인 '첸즈허(千紙鶴) 1호'를 출시했다. 20억 위안(약 3600억 원) 규모의 첸즈허1호는 13일 판매와 함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첸즈허1호가 성공적으로 자금모집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첸즈허1호를 판매하고 있는 초상(招商)은행 관계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로 베이징과 선전 등 대도시 투자자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첸즈허1호는 첫 번째 사모펀드 상품인 윈펑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최소 청약 기준을 1000만 위안으로 윈펑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 사모펀드, 중소형 신흥주 투자 확대

사모펀드의 A주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후강퉁 출범을 앞두고 사모펀드는 관련 수혜주 종목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자오단양(趙丹陽), 충양투자(重陽投資) 등  사모업계의 '큰 손'들이 3분기 후강퉁 관련주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사모펀드가 주목하는 후강퉁 수혜주는 해외자본과 달리 중소형 신흥업종의 종목이다. 중국의 유명 증권투자 전문가 천샤오양(陳曉陽)은 "거시경제 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대형 블루칩의 주가는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신(新)실크로드, 고속철, 증권사 및 디즈니랜드 등과 관련된 중소형 주식의 투자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전문가 뤄웨이광(羅偉光)도 "후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 블루칩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추가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형 블루칩 종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 중소형 종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와 관련된 중소형 성장주 투자에 집중하며 주가 상승기 도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와 관련된 업종은 주류,관광 등으로 사모펀드 업계 '큰손'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자오단양이 3분기 집중 매수한 종목은 주료제조 업체인 산시펀주(山西汾酒,600809.SH)로 이번 주에만 주가가 14.83% 올랐다. 관광 업종 주식인 중국궈뤼(中國國旅, 601888.SH) 역시 자오단양이 보유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 종목이다. 중국궈뤼는 후강퉁 제도 시행 발표후 주가가 꾸준히 늘고 있고, QFII 등 해외 자본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사모업계의 또 다른 강자 충양투자도 후강퉁 수혜주로 꼽히는 중국난처(中國南車, 601766.SH), 칭다오맥주(青島啤酒,600600.SH), 칭다오하이얼(青島海爾, 600609.SH) 등 종목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신삼판, 10년 만의 '투자 대목'...사모펀드 투자 열풍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NEEQ)에도 사모펀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중국의 유명 사모펀드 업체인 딩펑자산(鼎鋒資産) 산하의 신삼판펀드 규모는 3억 위안(약 538억 원)에 달한다. 펀드운용인원도 15명에 달하지만, 펀드매니저를 추가 채용하고 있다.

리린쥔(李霖君) 딩펑자산 대표는 "최근 10년 부동산, 광산, 신탁에서 투자 대목을 찾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앞으로의 10년은 신삼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대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5년만 지나도 투자자들은 이렇게 돈을 벌어도 되나 싶을 만큼 큰 이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신삼판이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성장성이다. 신삼판에 상장한 대다수 기업은 신흥산업 분야의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 대비 가치는 상당히 저평가돼있다.

신삼판 시장의 평균 기업가치 비율은 24배로 차스닥(74배), 중소판(45배) 보다 현저히 낮다. 신삼판 시장의 주요 업종인 IT관련 종목의 기업가치는 33배, 의료분야 기업은 21배에 그친다. A주 시장에서 IT기업의 기업가치는 88배, 의료 종목은 38배에 달한다.

신삼판은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집중된다는 측면에서도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상장사 대부분이 중국 경제구조 개혁의 '첨병'인 신흥산업 분야의 기업이고, 중국 정부는 이들 상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신삼판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삼판 시장에서 접속매매를 허용해 유동성이 낮은 신삼판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지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신삼판 시장에 시장조성자 제도를 도입했고, 중국의 다른 증권시장과 달리 외국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