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경제활성화 아직 언급하기가..."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사진)는 18일 "공정위 역할은 시장경제 파수꾼이자 운동경기 심판자"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지난 23년간 공정위 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문회 등 여러가지 인사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취임하면 그때 자세한 얘기 하겠으니 오늘은 상견례라고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앞으로 행보 관련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내정 이후 경제활성화 뒷받침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보도의 진위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내정자는 "기본에 충실하면 여러 가지 불공정거래에서 시장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그게 궁극적으로 경제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부위원장으로 있을때 경제민주화 관련 업무를 많이 처리했다"며 "퇴임 이후엔 경제민주화 관련 집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정자 신분이라 경제민주화나 경제활성화에 대해 언급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