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의 서울역 행사를 취소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19일 서울역에서 개최하려던 이케아의 홍보 부스 오픈행사 승인을 취소하고 이를 이케아 측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케아와 관련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기업인 코레일이 국민 정서와 위배되는 이케아의 홍보행사를 서울의 관문이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울역에서 갖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했다. 또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세계지도나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