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행사가 취소됐다. [사진=JTBC 뉴스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으로 코레일 측이 행사 취소 통보를 알렸다.
이케아코리아는 19일 서울역에서 한국 판매 제품을 미리 전시하는 팝업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레일 측으로부터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이 불거지자 코레일 측은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의 행사를 공기업에서 연다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코레일에서 행사 취소 통보를 받았으며, 향후 팝업스토어 행사를 계속 진행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케아는 "19일 광명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 번 동해 표기 논란과 가격 정책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라며 "이날 이케아 코리아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가 직접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케아는 홈페이지의 연간보고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가 하면,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이케아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이 해외 판매 가격보다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면서 '호갱(호구+고객의 합성어)'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