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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LF쏘나타, 주행의 품격을 높이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18일 14:38

최종수정 : 2014년11월18일 14:38

[뉴스핌=송주오 기자] 쏘나타는 중형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지금은 그랜저에 밀려 인기나 위세가 예전만 못하지만 아직도 쏘나타를 찾는 이들이 많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7세대 모델 LF쏘나타를 출시했다. LF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한 멋이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내부 디자인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수수하게 꾸며졌다. 화려하고 복잡한 버튼이나 계기판을 철저히 배제하고 운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인터페이스가 자리했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3.5도 기울어져 있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에 달해 시원한 화면을 제공했다.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휠베이스를 YF쏘나타보다 10mm 늘려(2805mm) 뒷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전장과 전폭, 전고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0mm 확장해 길어지고 넓어졌다. 넉넉한 시골인심을 풍기는 듯한 트렁크는 426리터의 대용량을 자랑한다.

최근 LF쏘나타의 택시 모델이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도심 주행에 주안점을 뒀다. 양재에서 신림, 여의도, 안산 등 서울과 수도권의 도심을 돌면서 LF쏘나타의 주행 성능을 시험해 봤다.

LF쏘나타의 주행 성능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급가속과 급정거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데로 움직여줬다. 100km에서 160km까지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데로 속도가 나온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그 이상의 속도는 조금 힘에 부쳐 보였다.

코너링도 만족스러웠다. 부드럽게 곡선을 타며 그대로 미끄러지듯 빠져나갔다. 차체가 무거워져 낮게 깔리면서 코너링 시 차체쏠림이나 불안정 핸들링을 향상 시킨 결과로 보인다.

주행 중 느낀 경보 기능은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사각지대 차량의 접근을 사이드 미러와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은 끼어들기가 서툰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이라는 인식을 받았다.

이외에도 LF쏘나타에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고 추돌을 클러스터와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FCWS)', 주행 중 앞 유리 상단 카메라가 차선을 읽어 이탈 할 경우 클러스터와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등이 탑재돼 주행 중 안정성을 높였다.

다만 연비와 시트는 불만족스러웠다. LF쏘나타의 12.1km/l 이지만 실제 평균연비응 8km/l를 조금 상회했다. 물론 도심 주행의 특성상 공인연비만큼 나오기 힘들겠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시트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다소 불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운전을 하면서 포근히 감싸기보다는 위에 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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