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현대차의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 도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제네시스가 현대ㆍ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대형차(Premium Fullsize)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등 최첨단 안전ㆍ편의 옵션을 장착해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동급 차종 평균 대비 36% 수준의 최저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해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 외에도 차급별 잔존가치 Top3에 현대차는 싼타페(2위), 맥스크루즈(2위), LF쏘나타(3위), 아제라(3위-국내명 그랜저)를, 기아차는 세도나(2위-국내명 카니발), 쏘울(3위), K900(3위-국내명 K9) 등 7개 차종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우수 잔존가치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시스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4년부터 중고차 잔존가치를 평가하는 ALG는 격월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수록한 잔존가치 가이드북 (Residual Guide Book)을 발행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는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잔존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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