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JTBC 뉴스캡처] |
이케아 일본해 표기, 공식입장 발표… "깊은 유감, 사과드린다"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이케아 일본해 표기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이케아 코리아는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았다.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 담당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케아는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며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케아는 문제의 지도 수정 여부와 판매 중단 여부는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은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이 된 일본해 표기 지도는 미국, 영국 등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장식용 벽걸이 상품이다.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한편,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면 세계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고,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East Sea(동해)'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