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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닛산 캐시카이, '곡선 주행의 즐거움'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09:56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09:56

[뉴스핌=송주오 기자] "곡선 주행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즐거웠고 기대됐다"

닛산의 캐시카이를 시승한 후 받은 느낌이다. 한국닛산은 지난 1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포레스타에서 출발해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까지 왕복 120km를 달리는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닛산은 국내 소비지들이 디젤 엔진을 선호하고 캠핑붐의 영향으로 SUV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캐시카이를 전격적으로 출시했다.

 2007년 첫 출시된 캐시카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한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올해 초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모델이다.

닛산은 2세대 캐시카이에 다이내믹한 성능을 극대화하는 3가지 첨단 기술이 조합된 '섀시 콘트롤(Chassis Control)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트레이스 콘트롤(Active Trace Control)'은 코너 주행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자신감 있는 핸들링을 선사한다.

액티브 트레이스 콘트롤은 곡선 코스를 어려워 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시스템적으로 일정한 구간으로 진입하도록 도와줘 곡선 코스에서도 안전한 주행성능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곡선 코스에서 강력한 주행성능 뽐냈다. 처음 곡선 코스를 접했을 때 시속 80km의 속도를 유지한채 진입했다. 곡선을 진입하고 빠져나오는 동안 몸이나 차체가 한 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이후 자신감이 붙어 100km, 120km 등 속도를 높여가며 곡선 코스를 체험해봤다. 마찬가지로 트랙을 유지한채 핸들링도 편안했으며 곡선 코스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압권은 '에스(S)'자 코스였다. 달리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에스자 코스를 별다른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앞의 승용차가 같은 코스에서 곡선이 바뀔 때마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보며 차이점이 더욱 확연히 느껴졌다.

캐시카이는 가속 주행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직선도로에서 계기판 속도가 120km, 140km, 160km을 가리키는 등 가속 페달을 밟는데로 올라갔다. 속도가 올라가는 동안 점차 무거워지는 핸들은 고속 주행에서 미세한 핸들링을 하는데 적합했다.

연비는 처음 주행에서는 평균 17km/l, 두 번째에서는 14.4km/l 나왔다. 고속과 저속, 가속과 브레이크를 연달아 밟으며 주행했음에도 훌륭한 연비가 나왔다. 닛산이 캐시카이를 두고 '도심형 SUV'라고 강조한 것에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연비 효율성이 뛰어났다.

운전을 하는 내내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는 넓은 시야였다. 와이드한 데시보드는 운전자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과 함께 시원한 시야를 제공했다. 동시에 각종 시스템의 제어 기능을 직관적을 배치해 운전자의 통제력을 높였다.

수납공간의 극대화는 캐시카이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닛산은 트렁크에 듀얼 플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듀어 플로어 시스템은 2개의 양면 플로어 판넬을 이용해 최대 16가지의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트렁크 공간도 이전 세대 대비 20리터 늘려 430리터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아울러 컵 홀더를 깊숙이 배치했는데 이는 운전자의 기어 변속을 방해하지 않기 위함이다. 닛산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1리터의 대용량 콘솔박스는 다양한 물건을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다만 외관 디자인은 평범하다는 느낌이 강해 다소 아쉬웠다. 닛산의 최대 강점이 외관 디자인의 독특함인데 캐시카이는 무난한 디자인을 채용해 강렬한 느낌은 덜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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