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이등병 구타 폭로, 진실 공방? [사진=KBS1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식물인간 이등병이 19개월 만에 의식을 찾은 뒤 군에서 구타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질 태세다.
11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군 입대 후 전방 부대로 배치 받은 지 19일 만에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던 이등병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등병 구상훈 씨는 2년 전 육군 제15사단에서 자대배치를 받은 지 19일 만에 식물인간이 됐다. 어머니는 그간 극진히 간호를 해 왔고, 기적적으로 깨어난 구상훈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 씨는 "지난 2012년 2월 식당 도우미를 마친 뒤 7명의 선임들이 가담한 기합 자리에서 3명이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고 실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이등병이 지목한 선임병은 구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구타나 가혹 행위를 본 적도 없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구 씨가 구타 가해자로 지목한 선임병은 당시 집단 설문 외 직접적인 조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식물인간 이등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식물인간 이등병, 진실 밝혀져아" "식물인간 이등병, 참으로 황당한 일" "식물인간 이등병, 어머니 마음이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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