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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접근에 우리군 20여 발 경고 사격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YTN 뉴스캡처] |
우리군 20여 발 경고 사격, 북한군 MDL 접근해 사진촬영 '저강도 도발'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북한군이 MDL에 접근해 우리군 20여 발 경고 사격이 이뤄졌다.
10일 오전 9시40분쯤 북한국 10여 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우측 군사분계선(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표지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 우리군 20여 발 경고 사격에 오후 1시쯤 퇴각한 소식이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 20여 발 경고 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응사하지 않았다"며 "오후 1시쯤 북한국 병력이 철수하며 상황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개인화기인 K-2 2발과 기관총 K-3 20여 발로 경고 사격을 했으나, 우리 군의 총탄이 MDL을 넘어 북측 지역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군은 JSA 내 MDL 북쪽 50m 지점까지 내려온 후 그 중 1명이 MDL을 4~5m 넘어 카메라로 푯말을 촬영했다.
JSA 인근에 약 200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표지판은 다른 지역 표지판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MDL을 표시하는 표지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북한군의 이번 돌발 행동은 우리 군이 2주간 북한군 도발에 대비한 연례합동훈련을 시작하는데 따른 저강도 도발 행동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