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리프', 12월 출시
[뉴스핌=송주오 기자] 닛산이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Qashqai)'를 출시했다. 닛산은 유럽에서 인정받은 품질력과 연비, 가격 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전기차 리프(Leaf)도 국내에 선보인다.
카타기리 타카오 닛산 부사장은 11일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캐시카이 신차 발표회장에서 "한국 진출 6년째를 맞이한 오늘 SUV의 격전지 유럽에서 인정받은 캐시카이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캐시카이는 2007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길만큼 인기 차종이다. 올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에서 SUV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도 여전하다.
국내에 선보인 캐시카이는 2세대 모델로 최고출력 131/4000(ps/rpm), 최대토크 32.6/1750(kg.m/rpm)의 1.6리터 디젤 엔진과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 무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가격은 S 모델 3050만원(VAT 포함), SL 모델 3390만원(VAT 포함), 플래티넘 모델 3790만원(VAT 포함)으로 수입 SUV 차량뿐만 아니라 국내 SUV 차량과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닛산은 가격·연비·성능 등 3박자를 갖춘 캐시카이의 출시 전 진행한 예약판매 결과 600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캐시카이의 사전 계약 대수는 600대 이상이며 차량 인도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매월 판매 목표는 200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닛산은 다음 달 전기자동차 리프를 내놓을 예정이다. 키쿠치 사장은 "오는 12월 전기자동차 '리프'를 출시해 풀라인업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컴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135km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은 145km/h에 달한다. 지난 2010년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약 15만대 팔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