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서지수 루머' 재차 공식 입장 발표, '사실무근' 호소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데뷔를 앞둔 걸그룹 러블리즈 서지수의 악성 루머에 관련해 소속사 울림이 재차 공식 입장을 발표, 사실 무근임을 호소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입장글을 한번 더 올렸다. 소속사는 "러블리즈의 서지수 양과 관련해 돌고 있는 루머가 절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뜨거운 진실 공방의 마무리를 지었다.
이들은 "서지수는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 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다. 그리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다"고 현재 확산되고 있는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현재 서지수 양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과거 서지수 양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한 분이 멀티로 제보자라고 사칭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파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증거에 관해 울림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소속사는 "현재 올리고 있는 모든 사진들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누었던 사진도 아니"며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가지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 뿐이다. 어떻게 택배 사진이 연애의 징표가 되고 성폭행과 협박의 증거가 될 수 있겠느냐"고 억울한 서지수의 입장을 대변했다.
울림 측은 "2014년 11월 10일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수사에 협조하여 꼭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를 잡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떳떳하다면 나타나라. 이제는 온라인 뒤에 숨어서 저희를 협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 사건은 커졌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러블리즈의 데뷔를 앞두고 벌어진 일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 소녀가 데뷔를 앞두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연예인 활동은 물론 한 여자로 살기 어려울 만큼 이 사건은 공론화됐다"며 자칭 피해자라는 네티즌에게 제발 나타나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울림은 "만에 하나 서지수 양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는 법적인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며,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어린 동생이다. 간곡히 부탁 드린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부탁 드린다"고 대중과 언론에 당부했다.
한편 러블리즈로 데뷔를 앞둔 서지수의 과거를 두고, 일각에서 성희롱과 알몸 사진 유포 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관해 울림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논란은 계속 됐다. 서지수가 멤버로 발탁된 러블리즈는 12일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