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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日·EU 완화정책에 국내채권 '화색'

기사입력 : 2014년11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1월10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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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 하이일드, 미국 상투 VS 유로 추가 상승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이병용 WM사업본부 상무)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 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김상현 신사업추진담당)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대신증권(서형종 패밀리오피스상품부 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김영조 상품컨설팅 부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백민우 상품개발실 팀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센터장)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정연주 기자]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채권에 쏠리고 있다. 엔저 가속화, 저물가 등 온갖 호재에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 결과, 기간을 막론하고 국내채권에 대한 투자 전망이 전월대비 크게 개선됐다. 특히 단기 투자전망(10월 2.59→11월 2.92)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비중 유지에서 확대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中 채권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채권시장에 악재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대외 환경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라 국내 정책 기대로 자연스럽게 옮겨지는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업은행 서미영 PB고객부장은 "부동산을 제외하면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기 힘든 상황인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강한 정책 의지 등의 영향으로 채권 수익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 같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자산군에 숏텀(단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중앙은행(BOJ)은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깜짝 추가 완화책을 내놨고,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각)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경우 10월 양적완화(QE) 종료를 단행했으나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시장 충격을 감안한 점진적인 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국내 자산군들 중에서 채권 성과가 가장 좋은 편"이라며 "기본적으로 채권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시장에는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가 연내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됐다. 시장금리도 이미 기준금리 연 1.75%수준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2014년중 국고채 3년물 금리 변화 추이 <자료=한국은행>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환율이다. 원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 박스권을 뚫고 내려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정책 대응 압력이 가중됐다. 그중 엔화가치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국내 수출 우려가 확대된 점이 특히 부각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는 "연말이라 시간적으로 정책 변경 여유가 없어서 연내 채권 시장의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BOJ 등 대외 이슈와 더불어 환율에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이후 확산된 글로벌 환율전쟁 속에서 국내에도 환율로 정책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경제 지표들도 더 나빠진다면 정책 기대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이 다소 진정돼 자금 유출 우려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금리가 저점(가격 고점)에 도달해, 차익실현을 해야할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정남 연구위원은  "연말까지는 통화정책 기대로 강보합으로 움직일 것 같고 시장도 추가 강세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결과적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변곡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생각해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선진국 및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전망은 전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유지 내지 축소로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의 경우 미국 하이일드 펀드 가격은 고점에 이미 도달했다고 보는 반면 유럽 하이일드펀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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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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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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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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