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 소폭 상승...금감원 주시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1.72%로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최근 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어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3분기말 부실채권비율(1.72%)은 전분기(1.73%) 대비 0.01%p, 전년동기(1.79%) 대비로도 0.07%p 하락했다.
총여신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부실 증가 규모가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시 양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다만, "최근 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자율협약기업 등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21%)이 전분기(2.19%) 대비 0.02%p 상승했고 전년동기(2.15%) 대비 0.06%p 높아졌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및 건전성분류 실태 점검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