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의 오리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9일 "지난 7일 김제시 금구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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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의 씨오리 1만2000여마리와 부화를 위해 보관 중이던 오리알 등은 이미 지난 8일 밤 늦게까지 모두 매몰 처리됐다.
아울러 도는 AI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위험 지역인 반경 3㎞ 안에 있는 닭과 오리 농장 6곳에 대해 AI 바이러스를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북도는 대응 메뉴얼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에 이동통제 초소와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한편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의 모든 가금류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고창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7건의 AI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