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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리전망: 11월 금통위, 인하 시그널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14년11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1월09일 11:28

국고채 3년물 2.05~2.17%, 5년물 2.24~2.39%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3일)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엔저 가속화를 확인한 시장의 관심은 이제 국내 통화정책 방향에 쏠려 있다.

지난 10월 추가 인하를 단행한 금통위가 11월에는 동결로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소수의견이 출현한다면 채권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 관련 가능성도 가늠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출렁였던 환율과 그간 상대적으로 약했던 국고채 5년물의 입찰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국고채 5년물 입찰물량과 레벨 부담에 주초반은 장기물 중심의 소폭 약세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05~2.17%, 5년물 2.24~2.39% 전망

지난 9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05~2.17%,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24~2.3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04%, 최고치는 2.0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12%, 최고치가 2.2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20%, 최고치는 2.2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34%, 최고치는 2.4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2%p, 5년물은 0.15%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6%p, 5년물도 0.20%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09%로 지난주 종가와 같았고, 5년물은 2.30%로 전주 종가보다 0.3bp 상승했다.

◆ 달러/원 1090원 돌파, 엔/원은 940원대까지…ECB 추가 완화 시사

지난주는 엔저에 속도가 붙으며 환율시장 변동이 심했다.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까지 도달해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원 환율은 940원대까지 하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그동안 기준금리 1.75%를 타진하며 강세를 보였던 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에 약세 조정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3년선물 기준 미결제약정을 4만계약까지 쌓았던 외인들이 포지션 부담을 느낀 탓도 있었다. 또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경계감도 작용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도 있다고 시사해 비둘기적으로 인식됐다.

◆ 11월 금통위는 쉬어가기? 연내 인하 시그널 나오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이미 반영해 움직인 시장은 금통위 스탠스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일본에 이어 유로존까지 완화정책 기조를 이어가 표면상 채권 롱재료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지난 주말 미국채는 8.6bp 내린 2.301%를 기록했다.  10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탓이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1만4000명 증가해 9개월연속 20만건 이상 늘었으나 예상치 23만5000명을 밑돌았다.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금통위 이전까지는 국고채 5년물 입찰 부담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간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단 금통위가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정책 기대감이 쉽사리 사라질 수 없는 상황인데다 유동성이 풍부한 단기물을 포함해 수급이 우호적이다. 따라서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의 레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외화유동성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리스크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단기 유동성이 안정적이고 유동성 충격의 가능성이 낮은 만큼 금리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 이태희 차장은 "금통위는 동결을 예상하며 최근 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단기 조정 재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인하 기대감이 쉽게 사라지기 어려워 엔저에 따른 수출 영향이 더 가시화 될 수 있는 내년 상반기 중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판단했다.

10일 국내시장에는 1조6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이 입찰될 예정이다. 10일과 11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12일 국내 10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유로존 9월 산업생산 지표가 공개된다.

13일에는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공개된다. 14일은 미국에서 10월 소매판매지표와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발표된다. 15일과 16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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